1981년 소니에서 최초의 스틸 비디오
카메라인 마비카를 출시하면서 전자 사진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비카는 마그네틱(Magnetic)과
비디오(Video) 그리고 카메라(Camera)를 합성한 말로서
이 카메라의 특징을 단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최초의 전자 스틸 카메라는 아날로그
신호를 플로피 디스크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변환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저장된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였습니다.
일반 35mm 카메라와는 달리 필름
대신, 피사체에서 반사되는 빛을 감지하여 NTSC 규격에
의거한 아날로그 형식의 비디오신호로 바꾸는 CCD를 사용하였으며
생성된 신호를 2인치 플로피 디스크에 저장하였습니다.
전자 스틸 카메라는 기존 필름 카메라와
동일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었으며 이에 더하여 기록된
이미지를 즉시 저장하거나 전송할 수 있었으며 편집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마비카 이후 스틸 비디오 카메라는1989년
캐논에서 RC-250을 발표하면서 낮은 가격이 실현되었고,
니콘에서는 640 x 480 픽셀 해상도와 교환렌즈를 사용하고
휴대용 전화 송신기를 갖춘 QV-1000C를 출시하였습니다.
스틸 비디오 카메라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었지만 비디오 신호 사용으로 인해 TV 해상도
이상의 이미지 품질 개선은 이루지 못하고 결국 디지털
카메라에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현재 스틸 비디오 카메라는 찾아
보기 힘들어졌으나, 플로피 디스크를 사용하여 저장하는
방식은 소니 마비카 시리즈에 여전히 남아 최근에도 소니에서는
플로피 디스크와 CD를 저장매체로 사용하는 마비카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1990년 최초의 디지털 카메라로
알려진 다이캠이 출시되었습니다.
흑백으로 이미지를 캡쳐하는 이
디지털 카메라의 해상도는 아주 낮았으나 이미지 캡쳐 즉시
컴퓨터에 이미지를 전송할 수 있었습니다.
1991년 코닥은 자신의 최초 디지털
카메라인 DCS 100을 출시하였고 계속해서 DCS 200, 410,
420, 460, 465를 출시하였는데 너무 높은 가격으로 인해
프로용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코닥의 디지털 카메라들은 착탈이
가능한 PCMCIA 카드를 사용하여 이미지를 저장하였는데
이 방식은 지금도 디지털 카메라의 이미지 저장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의 대중화는 카시오에서
320 x 240픽셀의 CCD와 LCD 모니터 그리고 회전하는 렌즈를
탑재한 QV-10을 출시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QV-10은 이미지 해상도는 매우 낮았으나
여러면에서 획기적인 제품이었습니다.
즉, 270도 회전 가능한 렌즈는 아직까지도
디지털 카메라의 한 형태로 사용되고 있으며, 별도의 뷰파인더
없이 1.8 인치 컬러 LCD를 사용하였고, 전자식 셔터와 자동
노출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 캡쳐된 이미지는 컴퓨터에 직접
연결되었고 비디오 케이블을 통해 NTSC 비디오 신호로 모니터,
VCR, TV 등에서 출력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디지털 카메라는 급속도로
발전을 거듭하였고 여러 분야에서 우리의 생활 깊숙히 파고
들고 있으며 기존의 필름 카메라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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